정부, 기업 사회공헌·복지현장 잇는 '모두의 연결' 본격 가동

기업 기술·인력·재원 등록하면 AI로 사회문제 협력과제 맞춤 연결
1호 사업 '청년 STEP' 취약청년 지원…우리금융 3년간 30억원 지원

보건복지부 전경. (보건복지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 전문성, 재원을 사회문제 해결이 필요한 현장과 연결하는 범정부 민관협력 프로젝트 '모두의 연결'을 본격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와 기업·민간이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두의 연결'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 기부를 넘어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정부와 복지 현장, 기업을 이어주는 체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기업이 사회공헌에 나서려 해도 적절한 협력 부처를 찾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등 현장의 어려움도 있었다.

정부는 우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복지 현장에서 민간의 자원과 전문성이 필요한 사회문제를 협력과제로 발굴한다.

자립준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지원 등 민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할 경우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분야가 대상이다.

발굴한 협력과제와 필요한 지원 내용은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 '바로잇'에 모아 제공한다. 기업도 기술과 인력, 전문성, 재원 등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을 등록할 수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적합한 협력과제를 연결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상시 협업체계도 구축하고 우수 사례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등 사회공헌 포상·인정제도와 연계해 확산할 계획이다.

첫 사업은 자립준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등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STEP'이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한 뒤 사회 진입 준비와 유급 일경험,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정서 지원과 고용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복지부와 우리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청년 STEP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30억 원을 지원하고 정부는 지원 대상 청년을 발굴해 사업과 연계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역량과 민간의 자원·전문성을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두의 연결'을 통해 정부와 기업,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