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손끝으로 느끼다"…국회서 열린 '배리어프리 K-컬처'

민주당 박지원 "누구나 문화 누리는 환경 만들도록 지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도 손끝으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배리어 프리(무장애)' 특별전이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1일 국회에서 'K-컬처, 경계를 넘어 기술로 잇다' 배리어 프리 국회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이 주관하고 3D 디지털 아카이빙 전문기업 위프코와 조준동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공동 주최했다.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와 한국문화정보원이 후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밀 3D 스캔과 고해상도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촉각 모형'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동양의 '반가사유상'과 서양의 '생각하는 사람' 등을 직접 만지며 작품의 형태와 질감을 체험했다.

전시는 국가유산을 정밀하게 3D 스캔해 확보한 디지털 데이터를 촉각 모형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처럼 문화유산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장애인도 작품의 세부적인 형태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동서양 작품이 담고 있는 '사유'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콘텐츠도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회의원과 보좌진, 일반 시민,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이 방문했다. 비장애인 관람객도 촉각 모형을 직접 체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토존 등을 이용했다.

박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에 관련된 정책을 다루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특별전은 기술이 단순한 산업적 성장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잇는 가교 역할을 증명해 보인 자리"라며 "첨단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의 융합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리는 포용적 K-컬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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