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카페 10년…복지부, 내년 장애인일자리 2600명 더 늘린다

장애인카페 118호점·410명 고용…10년간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직업재활 훈련수당 13만→15만원…시설 훈련지원비 월 10만원 신설

보건복지부 전경. (보건복지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내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 규모를 올해보다 2600명 늘리고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훈련수당과 직업재활시설 지원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서울세관점에서 장애인카페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은 정부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복지부는 2007년 시작한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 규모를 2016년 1만 4827명에서 올해 3만 5846명까지 늘렸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올해보다 2600명 증가한 3만 844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246억 원 증액했다.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지원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직업상담과 평가, 직업적응훈련, 취업 알선, 취업 후 적응 지원 등을 제공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지원사업의 훈련수당을 월 13만 원에서 내년 15만 원으로 2만 원 인상할 계획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받는 장애인에게는 내년 7월부터 월 10만 원의 훈련지원비를 새로 지급한다.

내년 직업재활시설 경영 컨설팅 예산도 10억 원으로 올해(3억 5000만 원)보다 대폭 늘렸다.

이날 10주년을 맞은 아이갓에브리씽은 2016년 매장 3곳과 근로자 14명으로 출발했다. 지 7월 118호점을 열었으며 지난 10년간 중증장애인 4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복지부는 장애인 일자리 직무를 다양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장애인편의점 CU 함께가게도 도입했다.

카페 중심이던 중증장애인 일자리 모델을 편의점 등으로 넓혀 장애인이 적성과 강점에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차전경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이 지난 10년 동안 중증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장애인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