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만나는 반가사유상"…국회서 열리는 '장벽 없는 전시'
민주당 박지원 "장애 유무 관계없이 문화 향유권 보장돼야"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시각장애인도 손끝으로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문화유산 특별전이 국회에서 열린다. 3차원(3D) 스캔과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 관람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오는 20~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K-컬처, 경계를 넘어 기술로 잇다-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 사유' 특별전이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 의원이 주관하고 3D 디지털 아카이빙(기록화) 전문기업 위프코와 조준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 주최한다. 또한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와 한국문화정보원이 후원한다.
전시에서는 동양을 대표하는 반가사유상과 서양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담고 있는 '사유'의 의미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풀어낸다.
특히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무장애) 관람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을 정밀하게 3차원(3D) 스캔한 데이터와 고해상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촉각 모형을 전시한다. 시각장애인도 손끝으로 모형을 직접 만지며 작품의 형태와 세부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전시장에는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국가유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 의원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에 관련된 정책을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박 의원은 "문화 향유권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보장돼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K-컬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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