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섭 현대병원장, 카자흐스탄 국가훈장 '도스티크 2급' 수훈

김부섭 병원장(왼쪽)과 카자흐스탄 공화국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현대병원 제공)
김부섭 병원장(왼쪽)과 카자흐스탄 공화국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현대병원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이 카자흐스탄 공화국 국가훈장인 '도스티크(Dostyk·우정) 2급'을 받았다.

현대병원은 김 병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도스티크 2급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도스티크 훈장은 카자흐스탄과 다른 국가 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국가훈장이다.

김 병원장은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의료봉사와 의료진 교육, 인력 교류, 장학사업 및 학술교류 등을 이어왔다. 카자흐스탄으로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의 정착을 도운 현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의료봉사와 고려인 우호공원 조성 등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매년 카자흐스탄을 찾아 현지 환자를 진료하고 의료진 교육 등을 진행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 황운정 지사와 아들 황마이 선생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도 참여했다.

현대병원도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등 현지 기관과 공동연구, 의료 세미나, 의료진 연수 및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며 의료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과 간호대학을 설립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 병원장은 "도스티크 훈장은 개인의 공로라기보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온 우정과 신뢰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와 교육,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중앙대 의과대학과 교육협력 관계를 맺어 중앙대 의대 교수진이 직접 진료하고 있다.

현재 130여 명의 전문의가 포진한 500병상 규모의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운영 중인데 2030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