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알부민, 붓기 빼고 간 튼튼"…허위·과장 광고로 2만개 팔았다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홍보, 5억원대 매출
식약처 "주사제와 다르다"…업체 5곳 행정처분·고발

부당광고 사례.(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일반 식품인 알부민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거나 효능·효과를 부풀려 소개한 업체들이 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부민 식품 부당광고 3차 점검에서 5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처분을 요청하며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업소가 부당광고를 통해 판매한 제품은 약 1만 9000여 개며 판매액은 약 5억 2000만 원에 달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알부민 식품은 주로 달걀흰자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단순 영양소 공급용 일반 식품이다.

하지만 적발된 업체들은 '간 건강이 걱정되거나 피로가 쉽게 누적되는 분', '갱년기 영양제' 등의 표현을 사용해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혼동하게 광고했다.

또한 '몸이 붓고', '얼굴이 자주 붓거나' 등의 표현을 사용해 해당 식품이 신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장 광고했다.

알부민이 체내에서 하는 역할이나 알부민 수치와 생존율의 상관관계 등을 설명하면서, 이와 같은 내용이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인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하도록 광고한 사례도 있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알부민 식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혈청 알부민 주사제(전문의약품)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온라인 광고만으로 제품의 효능·효과를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도 대한간학회와 함께 먹는 알부민과 의료용 알부민의 차이, 소비자가 혼동하기 쉬운 내용을 정리한 카드뉴스 등 홍보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