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본의료, 지역의료에 어떻게 심나"…보산진·한림원 포럼 개최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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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오는 16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인공지능(AI) 기본의료, 지역에서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개별 AI 기술이나 서비스의 가능성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실제 의료 이용 과정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진료와 재택의료, 공공 일차의료, 응급의료 등 지역 의료현장의 문제와 함께 AI 활용을 위한 인프라와 제도, 책임, 보상체계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기조발제에서는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이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의료소그룹장이 '인공지능 기본의료, 의료 기본권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AI 기본의료의 방향과 의미를 짚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주민의 의료 여정을 따라'를 주제로 병원 밖 환자 관리와 비대면진료, 재택의료, 공공 일차의료, 응급실 미수용 문제 등을 논의한다. 김헌성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기승국 홈닥터의원 원장,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 류현욱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의료 인공지능의 실행조건'을 주제로 AI의 역할과 한계, 공공의료 AI 인프라, 지역의료 AI 협진, AI 의료의 책임 문제 등을 다룬다. 조승연 영월의료원 외과 과장,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강동윤 울산의대 예방의학 교수, 박형욱 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 교수가 참여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질·안전·평가, 제도·정책, 보상·급여, 연구개발·실증, 기술개발 및 산업·구축 등 AI 기본의료의 지역 현장 적용을 가로막는 과제를 놓고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의료계뿐 아니라 정부와 산업계, 연구개발, 환자,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진흥원과 한림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의 현실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AI 기본의료가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조건을 살펴보고 관련 주체들의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흥원은 의료 AI 분야에서 기술 개발 자체뿐 아니라 의료현장 적용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 AI 솔루션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병원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실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현장 적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AI 활용 가능성에도 주목하면서 의료 AI의 안전성·효과성 검증과 제도적 기반 마련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