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감당하는 어른의 무게"…SCL그룹, 자립준비청년 도왔다

SCL그룹 임직원들은 청년들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SCL그룹 제공)
SCL그룹 임직원들은 청년들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SCL그룹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수(가명) 씨(20). 당찬 포부와 달리 세상의 벽은 높기만 했다. 살아갈 보금자리를 구하는 일부터 매달 월세와 공과금을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고, 부족한 생활비 탓에 하루 한 끼로 간신히 끼니를 때우는 날도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지치고 막막할 때 기댈 수 있는 '어른'이 없다는 현실이었다.

SCL그룹은 이처럼 홀로 버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손잡고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함께 채우는 여름'이 시작 3일 만에 목표 후원액을 채우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그룹은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당초 전날까지 한 달간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할 계획이었으나, 참여자가 3일 만에 500명이 넘어서면서 목표했던 모금액을 조기에 달성했다.

후원금은 지난 21일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한 식료품 키트와 생활비 지원금으로 사용됐다. 특히 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들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그룹의 이경률 회장은 "이른 나이에 홀로 어른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청년들이 이번 후원을 통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마음껏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관수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이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서현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마주하고 있다"며 "이번 일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SCL그룹은 검체검사를 기반으로 성장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다. 진단검사 전문기관인 SCL(서울의과학연구소)을 중심으로 건강검진·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