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자립준비청년 건강 돕는다…HPV 예방접종 지원
만 27~34세 여성에 가다실9가 백신 3회 무료접종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고려대의료원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건강한 홀로서기 지원에 나선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사단법인 야나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가다실9가)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야나는 고려대 의과대학 교우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료비 및 생활지원, 심리지원 등 공익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사업은 만 18세 이후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건강관리를 놓치기 쉽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건강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여러 암과 질병을 막아준다.
다만 국가무료예방접종(NIP) 지원 대상이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제한돼, 만 27세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고대의료원과 야나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 27세 이상 34세 이하(1992년~1998년생) 여성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가다실9가 백신 3회 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접종은 고려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에서 나눠 진행되며, 선정된 대상자들은 내년 2월까지 3회에 걸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진료와 접종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프로세스'도 운용된다.
이수정 사단법인 야나 대표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정보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를 지속해서 발굴해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HPV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이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며, 예방과 조기진단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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