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온열질환자 12명, 이틀째 10명대…누적 3408명
"더위로 체온 오르면 해열제?…열사병에는 소용 없다"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최근 이어진 폭염에 정부와 사회 각계가 총력 대응하면서 온열질환자는 하루 10명대까지 줄어들었다. 다만 '찜통더위'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13일) 온열질환자는 12명 추가돼 지난 5월 15일부터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408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사망자는 31명이다.
온열질환자는 8월 초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3일 210명, 4일 213명, 5일 229명, 6일 197명, 7일 239명 등 하루 2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8일 158명, 9일 29명으로 줄어든 뒤 11일 23명, 12일과 13일 각 12명 등 지속적인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연휴 동안에는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17일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가짜 건강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해 보건당국이 해명에 나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날 "폭염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온열질환은 감기나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발열과 원인이 달라서 해열제를 치료법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응급상황이다. 해열제로 체온을 낮추는 게 아니라, 몸의 열을 신속하게 낮추는 냉각 치료가 핵심이다.
김헌주 개발원장은 "온열질환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체온이 높으면 해열제를 먹으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로 적절한 조치가 늦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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