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꺾이며 신규 온열질환자 21명…사흘째 20명대, 누적 3351명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며 하루 200명 안팎까지 치솟았던 온열질환자가 사흘 연속 20명대로 급감했다.
12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382명으로 집계됐다. 추정 사망자는 31명이다.
온열질환자는 8월 초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3일 210명, 4일 212명, 5일 228명, 6일 197명, 7일 239명 등 하루 2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8일 157명으로 줄어든 뒤 9일에는 28명으로 급감했다. 10일 27명, 11일 21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5월 15일부터 8월 1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396명으로 올해보다 12명 많았다. 반면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31명으로 9명 늘었다.
보건당국은 당분간 폭염 대응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11일) 서울 용산구의 요셉의원을 방문한 뒤 용산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대상 독거노인 주거지를 찾아 여름철 폭염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13일까지 8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총 69만 6566건의 폭염 대응 건강관리를 진행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은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만성질환 관리 등 예방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예산은 2022년 457억 3500만 원에서 올해 493억 2300만 원으로 8%가량 늘었다.
전국 264개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인력은 총 3000여명이고 올 6월 기준 사업 대상자는 100만 7000여명이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던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의 효행구에서 밭일을 하던 노인에게 이상 징후가 발생하자 방문건강관리 인력이 자녀들을 설득해 온열질환 입원 치료를 안내한 바 있다.
이 차관은 "현장에서 겪고 계신 어려움과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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