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아시아 9개국에 K-식품안전 노하우 전수

공무원 20명 초청 연수…수입규제 공유·K푸드 수출 지원

식약처 '2026 K-푸드 해외진출 지원 간담회' 포스터 (식약처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시아 주요 교역국에 국내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공유하고 K-푸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식약처는 10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9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역량강화'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여국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스리랑카,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식약처는 2007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경제협력 사업의 하나로 초청 연수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농·축·수산물과 식품 안전관리 제도를 공유해 주요 교역국의 관리 역량을 높이고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식품의 안전성도 확보한다는 취지다.

한국과 아세안의 상품무역협정은 2007년 6월 발효됐으며, 이후 양측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투자 등으로 경제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국내 식품안전 정책·제도 교육을 비롯해 식품 제조·가공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업체 현장 견학, 국가별 액션플랜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연수생이 자국의 식품안전 현황을 분석해 개선 과제와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만드는 '액션플랜' 과정이 새롭게 도입된다. 교육과 현장 견학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자국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K-푸드 해외진출 지원 간담회'도 열린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 관계자들이 자국의 식품안전 관리체계와 수입 규제 정책을 국내 기업에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식약처는 아시아 주요 교역국과의 소통을 확대해 식품안전 규제기관 간 협력망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식품안전 관리체계의 해외 확산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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