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체감하는 대학생, 3명 중 1명뿐…"취업 지원부터 늘려야"
뉴스1 대학생미래캠프 설문조사……정책 인지도 절반에 못 미쳐
민주 모경종 "취업 지원 늘리고 정책 접근성 높여야"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부의 청년 정책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대학생은 3명 중 1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현재 가장 필요한 청년 정책은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스1이 지난달 28~29일 열린 '2026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신청자 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보통'이라는 응답이 59.3%(67명)로 가장 많았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31.9%(36명),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8.8%(10명)로 집계됐다.
청년 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도도 높지 않았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36.3%(41명)로 가장 많았지만, '잘 모른다'는 응답이 49.6%(56명)로 '잘 안다'는 응답 14.2%(16명)를 크게 웃돌았다. 대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을 접할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장 확대해야 할 청년 정책으로는 '취업 지원'이 46.0%(52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생활비·장학금 지원 22.1%(25명), 주거 지원 16.8%(19명), 창업 지원 8.0%(9명), 결혼·출산 지원 5.3%(6명), 정신건강 지원 1.8%(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취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2.5%(48명)로 가장 많았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4.5%(39명), '매우 긍정적'은 5.3%(6명)로 긍정 응답은 모두 39.8%(45명)였다. 반면 '부정적'은 15.9%(18명), '매우 부정적'은 1.8%(2명)로 부정 응답은 17.7%(20명)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청년들이 단순한 복지 확대보다 실질적인 취업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 지원을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정책이 존재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체감하지 못하는 청년이 적지 않아, 정책 설계뿐 아니라 전달 방식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미래캠프에 참여한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좋은 정책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청년 절반이 존재조차 모른다면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라며 "정책을 잘 모른다는 응답이 절반에 이르는 만큼 취업 지원 확대와 함께 정책 홍보와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 의원은 청년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국회에서 이어가고 있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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