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교육 첫 실시…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2029년까지 전문인력 1000명 양성…글로벌 기준 인정도 추진

서울 중구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에 진열된 화장품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2028년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앞두고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인력 양성 교육'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식약처가 화장품 안전성 평가자를 양성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교육 과정이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는 화장품이 일반적이거나 합리적으로 예상 가능한 사용 조건에서 인체에 안전한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오는 2028년부터 이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은 기초·심화·실전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별로 50명씩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화장품 업계 종사자와 안전성 평가자로 활동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대상자는 다음 달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기초 과정에서는 제도 필요성과 독성학 기초를, 심화 과정에서는 위해평가와 제품 유형별 사례를, 실전 과정에서는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과 검토 방법을 교육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거나 필요한 과정만 선택해 들을 수도 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대한화장품협회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유럽연합(EU)은 이미 화장품 안전성 평가 보고서(CPSR)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어, 국내 제도 도입도 K-뷰티 기업의 해외 시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오는 2029년까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 교육 이수자가 유럽 등 해외에서도 안전성 평가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 교육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업계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대응 역량을 높여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