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행안부와 호우 피해자 심리회복 지원 강화

현장 심리상담부터 고위험군 전문 치료 연계
경북지역 산불·호우 피해 이재민 심리 집중 지원

26일 서울 천호대교 인근 한강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흙탕물로 변해 있다. 2026.7.26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는 행정안전부와 7월 호우 피해 대응을 위한 복구대책지원본부 내 심리지원반이 가동됨에 따라 호우로 인한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부처 간 협력 체계 및 재난심리회복지원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호우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통해 피해 주민의 심리 상태를 신속히 확인하고 스트레스·우울·수면장애 등을 겪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경북 지역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다가 이번 호우로 또다시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안동시·의성군 등 피해 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장기간의 임시 주거생활에 이어 재해를 다시 겪은 이재민들의 상실감과 무기력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세심한 맞춤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현장 심리지원과 함께 지역 공동체 회복·치유 프로그램을 개설해 재난 경험자들의 심리적 고통을 경감하고 일상 회복을 적극 돕는다.

복지부는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및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경로당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전화 안부확인(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 산불 상담 이력자 중 이번 호우 피해를 본 주민을 우선 발굴하고 '마음안심버스'를 현장에 투입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심리 상담과 정신건강 평가를 제공하는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다.

이선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호우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경북지역의 산불·집중호우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중열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복지부와 협력해 호우 피해자의 심리가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