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 교육 고도화…"건강한 사회복귀 지원"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보호관찰소 협력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재활 교육이 활성화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재활 교육이 한층 고도화된다. 특히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 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서울보호관찰소는 법원에서 마약류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을 위한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약류 수강명령은 마약류를 스스로 투약, 흡연 또는 섭취한 마약류 사범 중 법원에서 집행유예 등 유죄판결을 선고받거나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받은 자에게 내려진다.

센터와 관찰소는 지난 2024년부터 마약류 수강명령 처분 대상자에게 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다만 올해 사업은 지난해 개발된 '근거기반 물질사용장애 수강명령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교육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수강명령 이행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가 자신의 중독 문제를 이해하며 회복 동기를 형성해 치료와 지역사회 회복자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총 5개 집단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집단별 약 15~2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중독 이해, 정신건강, 회복·재활, 신체건강, 예술치료 등으로 구성되고, 국립정신건강센터 중독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약물사용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수면장애, 우울, 불안,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고, 치료기관과 치료보호제도를 안내하며 대상자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수강 후 치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센터 중독클리닉으로 연계해 마약류 중독치료의 접근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인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사후 평가와 3개월 추적조사를 실시해 삶의 질, 정신건강, 회복 행동 변화 등을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확산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는 진행된 적 없었다"며 "사전·사후 조사와 추적관찰 설문을 통해 교육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