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문병원, 팬데믹 의료대응 최상위 기관으로 자리매김"
임승관 질병청장, 분당서울대병원서 신종·고위험 감염병 대응 점검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최근 국외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언제든 우리나라에도 1급 감염병이 유입·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등 감염병전문병원이 감염병 의료대응의 최상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도 함께 하겠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임승관 청장은 지난 14일 지난해 가장 많은 1급 감염병 의사환자(임상증상과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할 때 감염가능성이 있어 검사한 사례)를 진료한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신종·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의료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0일 발표한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현장 의견을 들으며 국외 신종·고위험 감염병 유행상황(에볼라바이러스병 등)에 대한 대비·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자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서 지난해에는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1급 감염병 의사환자 12건을 대응하며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대응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1급·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즉시 활용가능한 병상으로 전국 38개 의료기관에 270병상이 있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에는 음압병상 179병상을 포함해 342병상 규모로 별도의 감염병전문병원이 구축되고 있다. 203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질병청은 △감염병 위기의 유형화 △의료대응 자원의 계층화 △지역완결형 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간략히 소개하고 위기유형별·대응단계별 감염병전문병원의 기능·역할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측과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 의료대응의 최상위 기관으로서 신종·고위험 감염병 초기환자와 중증 및 특수환자 대응 등 환자의 진료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관리기관과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네트워크 운영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임 청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의 대응경험을 토대로 사례 중심의 대응체계와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한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상시 교육·훈련을 진행 중인 시뮬레이션 센터 등 시설을 둘러봤다.
임 청장은 "언제든 1급 감염병이 유입·발생할 수 있다. 위기로부터 국민과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대기, 대응하는 의료진과 관계자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염병전문병원이 감염병 의료대응의 최상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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