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와 에볼라 대응 방안 논의
"공중보건 비상상황 발생 시 정보 공유, 대응 협력 강화"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2일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진 카세야(Dr. Jean Kaseya)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아프리카 CDC) 사무총장과 만나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응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병 등 신·재출현 감염병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양 기관간 공중보건 비상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2022년 양해각서(MOU)와 공동행동계획을 체결한 뒤 '아프리카CDC 감염병 대응 공조 강화 사업'을 통해 △감시 및 위험평가 △실험실 역량 강화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질병청은 오는 2027년까지 아프리카 CDC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전문가 지원, 실험실 역량 강화 전략 수립 및 교육, 진단 우선순위 목록 개발, 엠폭스 진단 프로토콜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CDC는 최근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과 관련해 역학정보, 위험평가 결과, 대응 동향 등을 질병청과 공유해 왔으며, 질병청은 이를 유행감시 정보와 위험평가 등 국내 대응체계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에볼라바이러스병을 비롯한 공중보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으며, 감시체계, 실험실 진단 네트워크, 긴급 대응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아프리카CDC 감염병 대응 공조 강화 사업'에 대한 후속 협력사업 추진 가능성과 협력 수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보건 안보, 공중보건 긴급 대응, 실험실 및 감시체계 강화, 전문가 교류 및 인력 파견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감염병 위협은 국경을 초월하는 만큼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아프리카 CD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볼라바이러스병을 비롯한 신·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유입에 대비해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DR콩고, 우간다, 남수단, 에티오피아, 르완다 총 5개국을 중점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입국자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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