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스타벅스 사회공헌사업 중단…"부정적 인식 고려"
2기 교육생까지 교육 진행…"추후 재개 여부 등 결정"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보건복지부가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와 진행해 온 노인일자리 사회공헌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27일 복지부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해 온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역량 강화 교육'을 잠정 중단했다.
해당 교육은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군포시니어클럽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에서 진행돼 왔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에는 그간 2500여 명의 노인이 참여했다. 교육을 수료한 노인들은 치매안심센터나 노인복지관 등에 있는 카페에서 근무하기도 한다.
복지부는 이번 교육 종료를 앞둔 올해 2기 교육생까지는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기존에 모집이 완료된 3~4기 교육생 대상 교육은 중단하는 것은 물론, 추가 모집 절차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부정적 인식이 있을 수 있어 교육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며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참가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스타벅스는 이른바 '탱크 데이'(Tank Day) 이벤트로 5·18 정신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부 부처 일부에서는 스타벅스 상품 구매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이 스타벅스 상품 구매를 자제하고 있다. 복지부뿐만 아니라 국방부 등도 스타벅스와 함께 진행하던 사회공헌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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