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재고 4593만개…"민관 협력 대응으로 수급 안정세 회복"
5~6월에도 제품 생산에 원료공급 최우선 조치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주사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일평균 16.6% 증가했으며 추가 생산 물량을 온라인 쇼핑몰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의료제품 수급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5~6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원료를 최우선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제7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사기, 수액백, 약포지, 투약병 등 필수 의료제품 수급 불안 상황에 대해 각계 협력을 통해 현재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제품 생산에 원료를 최우선으로 공급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이 조치는 5~6월에도 유지될 예정이다.
주사기의 경우 상위 10개 제조사 생산량이 전년 대비 일평균 16.6% 늘었으며 8일 기준 4593만 개의 재고를 확보했다. 또 추가 생산 물량을 온라인 몰에 우선 공급해 온라인 몰에서도 구입이 이전보다 수월해진 상황이다. 약포지와 투약병 역시 평시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식약처가 수급 불안을 악용한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2차 단속 결과를 공유했다. 또 복지부는 주사기 과다 구매 의심 의료기관에 대해 실시한 현장 점검 결과를 참석 단체에 소개했다.
보건소는 평시 대비 2~3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된 일부 기관에 대해 주사기 과다 비축 자제를 요청했으며 고시 시행 이후 구매 물량 환불 처리 등 자율 조치를 시행한 기관도 확인했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을 계속 진행해 유통 과정상의 왜곡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혈액투석 의원 등 의료제품이 꼭 필요한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사기 공급망 핫라인'을 가동해 660곳이 42만 개의 물량을 우선 공급받고 가정 내 돌봄이 필요한 환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비대면 진료 플랫폼 방식으로 시작한 의료물품 구매 지원 서비스도 공유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와 보건의약단체들이 원팀으로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제품의 수급 불안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현재의 안정세에 안주하지 않고,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빈틈없는 관리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주사기 등 필수 의료제품에 대한 매점매석을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식약처장 등에게 "물량이 묶이더라도 그냥 (매점매석 물량을) 몰수해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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