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살모넬라감염증 등 주의…지난해 집단발생 예년 대비 19%↑
질병청,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비 비상방역체계 운영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기온이 높아지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단체모임과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집단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시도, 시군구 보건소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에 나서고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2·3급 감염병 가운데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이 있고 4급인 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이 있다.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을 보인다.
지난해 집단발생 건수는 총 625건으로 지난 4년 평균(525건) 대비 19.1% 많았다. 사례자는 총 1만 3935명으로 지난 4년 평균 1만 46명과 비교해 3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발생을 시기별로 보면 하절기에는 세균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늘며 이 중 살모넬라균(38.2%)과 병원성대장균(11.8%)이 주로 발생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 증상(장관감염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 먹기,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또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다.
설사 증상이 있으면 음식 조리를 하지 않아야 하고 도마는 생선, 고기, 채소 등을 올려놓을 때 분리 사용할 필요가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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