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학회 "투석치료 지속 가능해야…의료자원 절약 캠페인 돌입"

소모품 불필요한 사용 줄이고 기관별 재고 상시 점검 당부
"환자·보호자의 협조도 필수…정해진 용법 따라 복용해야"

중동지역 군사 충돌 위기 속에 국내 투석치료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한신장학회가 '의료자원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대한신장학회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중동지역 군사 충돌 위기 속에 국내 투석치료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한신장학회가 '의료자원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혈액투석에 필수적인 필터, 라인, 소독제 등의 원료인 나프타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회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천 중심의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학회는 의료진에게 투석 준비 및 처치 과정에서 소모품의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고, 의료기관별 재고를 상시 점검해 특정 품목이 과도하게 소모되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한 특정 약제 재료의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성이 검증된 대체 치료 전략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이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도 필수적이라고 학회는 강조했다.

학회는 "처방받은 약제를 정해진 용법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 불필요한 중복 처방과 약제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약된 투석 및 진료 시간을 엄수해 의료 자원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히 배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런 실천이 전체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위기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등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고,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투석 환자가 공백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지침'을 보완하고 있다.

투석 치료는 중단될 경우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떠한 상황에서도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학회는 "의료자원 절약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학회의 이영기 재난대응이사는 "의료진과 환자, 정부가 합심해야 어떠한 상황에서도 투석 치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