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한병원협회장에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첫 여성 회장

오는 5월부터 2년 임기…"병원계 상생적 발전 약속"

대한병원협회(병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화의료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병원협회(병협) 신임 회장에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유 당선인은 오는 5월 1일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2년간 협회를 이끈다.

병협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기호 1번 유경하 후보(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를 제43대 대한병원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와 이왕준 후보(명지의료재단 이사장·기호 2번) 간 경선으로 이뤄진 이번 선거는 총 40명으로 구성된 임원 선출위원 투표로 진행됐다. 규정에 따라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병협은 현재 30병상 이상 3500여 개 병원급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제외하고 전국에 있는 대다수 병원급 의료기관이 가입해 있으며 병원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특히 유 당선인은 병협 역사상 첫 여성 회장이 됐다. 그는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병원협회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회무의 핵심 방향으로 △병원계 상생적 발전 △지역·필수·공공의료 문제 선제 대응 △국민 신뢰 확보 △AI(인공지능) 시대 대응 △세계병원대회 성공 개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회장 직속의 '상생협력위원회'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극복과 지역별, 직능별 의견 경청 취지에서 병협 회의를 현장에서 순회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다.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