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中서북 최대종합병원 의료진에 암치료 기술 전수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 의료진 대상 교육연수
6개 전문 분야 의료진 참여… 핵심 암치료 기술 전반 연수

국립암센터-중국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 의료진 연수 수료식 단체사진.(국립암센터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립암센터가 중국 서북 지역 최대 규모 종합병원 의료진에 암치료 기술을 전수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3~27일 시안국제의학투자중심(IMIC) 산하 핵심 의료 기관인 시안국제의학중심병원(IMCH)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6 NCCK-IMCH 암치료분야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25년 12월 국립암센터와 IMIC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실질적 성과다. 프로그램에는 IMCH 소화기병원 한국홍 원장을 비롯해 폐암, 간담도췌장암, 위암, 갑상선암, 비뇨기암, 양성자치료 등 총 6개 전문 분야의 핵심 의료진 10명이 참여했다.

교육 기간 IMCH 의료진은 국립암센터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체득하기 위해 △다학제 협진(MDT) 및 고난도 수술 참관 △최신 인터벤션 및 내시경 시술 △갑상선 초음파 및 로봇 수술 △양성자치료 및 품질관리(QC) 프로토콜 등 최첨단 암 치료 기술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교육을 받았다.

특히 국립암센터의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과 환자 중심의 의료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고 암센터 측은 설명했다.

연수 4일 차인 26엔 IMCH가 소속된 IMIC 그룹의 설립자인 류건신(Liu Jianshen) 주석을 포함한 지도부가 국립암센터를 직접 방문해 성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때 IMCH 의료진은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하며 국립암센터의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자국 병원에 도입해 현지 암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연수는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으로 서로 다른 환경에 놓여 있지만 암을 정복하려는 목표는 하나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여러 전문 분야가 함께 참여한 만큼 양 기관의 협력이 아시아 지역 암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주석은 "세계적 수준의 암 전문 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게 돼 뜻깊다"며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국제사회에서 국립암센터의 중요 역할 중 하나를 보여준 기회였다"며 "국립암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향후 IMCH와의 공동 학술 세미나 개최, 암 예방 캠페인 공유 등 국제적 암 분야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아시아 지역 암 정복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