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환자 1만6000명 진료정보 메일 유출…"직원 실수"

"주민번호·연락처는 담기지 않아…확산 방지 조치 마쳤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서울대병원에서 환자 1만 6000여 명의 진료 정보가 일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전날(19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이같이 공지했다.

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7분 병원 직원 간에 메일을 보내던 중 직원이 상대 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해 수신자 1명에게 환자 정보가 잘못 발송됐다"고 밝혔다.

이 메일에는 산모 이름과 산모·신생아 환자 번호, 산모 생년월일, 산모의 키·체중 등 기본 정보, 산과력, 성별 등 태아·신생아 정보, 검사·의학적 결과 정보 등이 담겼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는 포함되지 않아 개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병원은 "직원 신고로 유출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 시스템상 해당 메일은 열어보지 않은 '미수신' 상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인지 즉시 수신자에게 메일 삭제를 요청하고, 메일 운영자에게도 연락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언급했다.

병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에 신고하고, (유출) 대상자에게도 통지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