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6% "부정확한 건강정보 경험"…생산자 법적 규제 주문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1000명 대상 건강정보 인식조사
주로 운동 정보 탐색…고령층은 노화 노년 건강 관심

부정확한 건강정보 접한 경험(왼쪽), 부정확한 건강정보 분야(중복)(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확한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11월 만 19~75세 성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건강정보 인식조사' 결과를 6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63.6%)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영양제 정보'(60.7%), '영양 정보'(42%), '질병 예방 및 관리 정보'(34.4%) 분야에서 부정확한 건강정보 경험 비율이 높게 나타나, 건강정보 유통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부정확한 건강정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허위 건강정보 생산자에 대한 법적 규제'(68.2%)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또 '올바른 건강정보 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 강화'(59.6%), '건강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이용하는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57.9%)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 탐색 빈도는 '1주일에 1번 이상'이 3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 탐색하는 건강정보 분야는 '운동 정보'(69.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운동 정보(유산소, 운동)(77.9%)에 대한 비율이 높았고, 70대는 '노화·노년기 건강정보'(52.0%)에 대한 응답이 높았다.

건강정보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이 77.1%로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56.5%), '방송 매체'(28%)가 뒤를 이었다.

건강정보 이해·활용 수준의 전체 평균은 32.65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32.7점)이 남성(32.6점)보다 소폭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31.84점)가 가장 낮았으며,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김헌주 개발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정보 유통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도서관' 홈페이지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