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단일 체제 출범…조직 슬림화, 산하병원 연계 강화

"1개 의료원-2개 기관-6개 병원→1개 의료원-4개 병원"

경희의료원 전경.(경희의료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올해 경희의료원 설립 55주년과 산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존 '1개 경희대학교의료원 2개 의료기관 6개 병원' 체제를 '1개 경희의료원 산하 4개 병원 체제'의 구조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개편은 경희학원 창학정신인 '문화세계의 창조'와 '질병 없는 인류사회'라는 설립 이념을 근간으로,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추진되는 중대한 제도적 전환"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경희대학교의료원 산하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2개 의료기관의 6개 병원' 체계에서 1일부로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총 4개 병원이 단일 '경희의료원' 체계 아래 운영된다.

경희의료원 체제 개편.(경희의료원 제공)

이로써 경희의료원은 산하 병원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공통부서인 '의료원 중앙행정기구'와 각 병원 간 연계 체계를 강화했다. 병원 간 상이했던 부서 명칭과 인사·보직 체계를 재정비해 일관성과 합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각 병원의 기능과 특성을 재정립해 의과·치과·한방병원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책임경영 단위를 명확히 했다. 또 의료원과 각 병원 간 협력과 통합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도 한층 강화한다.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진료 역량을 고도화하고, 중환자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보강한다. 상급병원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구조를 정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공공의료 책임 수행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경희의료원은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공간 혁신, 진료-연구 혁신을 통한 미래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고도화와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의료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2026년은 경희의료원 설립 55주년이자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거버넌스 개편이 경희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동질성 그리고 자긍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 책임경영을 다지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단일 거버넌스 체제 아래 '하나의 경희' 운영 기반을 확립하고, 중증 진료 역량 강화와 디지털 기반 고도화를 한 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3월 1일부로 이형래 교수가 강동경희대병원장에 취임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