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APEC 보건실무그룹 주도…'아태지역 보건공동체' 논의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이 5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5/뉴스1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이 5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APEC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5/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보건복지부가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보건실무그룹(HWG)을 주도한다.

한국은 지난해 APEC 보건실무그룹 회의와 장관급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공동성명문 합의를 끌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의장경제로 선출됐다. 의장경제란 다른 기구에서 의장국과 같은 개념이다.

의장은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이며, 내년 12월 31일까지 임기다.

올해 보건실무그룹 회의에서는 '혁신적이고 번영하는 미래를 향한 모두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보건 공동체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차 보건 의료의 강화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스마트 에이징' 혁신 △보건 안보와 공동체 회복탄력성 강화 등 세 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첫째 날은 의장이 지난해 보건실무그룹 회의 성과 및 올해 작업 계획을 보고하며 시작된다. 이어서 △환자중심의 통합적 보건의료체계를 위한 디지털 혁신 △건강한 노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지속 가능한 보건 재정 등 의제에 대한 회원경제들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공중보건체계 역량 강화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웰빙 증진 △보건의료산업 촉진을 의제로 논의한다.

마지막 날 정책대화에서는 '뇌 건강을 위한 통합된 예방과 치료전략'에 관해 논의한다. 또한 AI 기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스마트병원, 뇌와 컴퓨터 간 연계(인터페이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올해 보건실무그릅 회의에서 한국은 의장경제로서 향후 5년간 보건 협력의 핵심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2026-2030 HWG 전략계획' 수립을 주도한다.

최준호 국제협력관은 "아태지역이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한 시기에 의장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과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APEC 회원경제들이 회복력 있는 보건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