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등 9곳, 전문병원으로 지정…2026년도 118곳
전문성·역량 갖춘 중소병원 육성, 대형병원 쏠림 현상 완화
'전문병원''전문' 명칭 사용·광고 가능해져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대림성모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9개 의료기관을 제5기 3차년도(2026~2028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
복지부는 제5기 3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27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해 9개 기관(7개 신규, 2개 재지정)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올해 114개에서 내년에는 118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으며,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게 된다.
곽순헌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기조에 따라, 앞으로 지역 내 필수 역할을 하는 전문병원 확대와 함께,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운영상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전문병원의 역할과 성과를 반영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검토해 전문병원이 지역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요한 한 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5기 3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서울 대림성모병원(유방) △인천 의료법인 보람의료재단 보람병원(알코올) △전주 수병원(수지접합) △경남 창원튼튼i병원(소아청소년과) △부산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소아청소년과) △전주 온누리안과병원(안과) △부산의료법인 신생의료재단 센트럴병원(관절) △광주 동아병원(관절) △대전 대전센텀병원(관절)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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