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정책 학술지 'HIRA Research', KCI 등재 지위 획득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간하는 학술지가 국내 학술지 평가에서 공식 등재 지위를 확보했다. 보건의료·건강보험 정책 분야를 다루는 전문 학술지의 연구 신뢰도가 제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심평원은 원내 학술지인 'HIRA Research'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학술지 평가에서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KCI는 국내 학술지와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관리하는 대표적인 학술 인용 지표다.
한국연구재단은 매년 국내 학술지를 대상으로 신규 평가와 계속 평가를 실시한다. 일반학술지는 신규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받으면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며, 이후 계속 평가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해야 등재학술지로 승격된다.
HIRA Research는 2021년 5월 창간된 이후 학술지 운영과 논문 심사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2023년에는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평가에서는 95.94점을 받아 최종적으로 KCI 등재학술지 지위를 획득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HIRA Research에 게재된 논문부터는 소급 적용돼 KCI 등재학술지 논문으로 공식 인정된다. 해당 논문들은 연구자 평가, 학술 활동 실적 인정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HIRA Research는 건강보험 제도, 보건의료 정책, 의료 이용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학술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지난 5년간 발표된 총 91편의 논문을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투고를 원하는 연구자는 학술지 누리집의 논문투고·심사 시스템을 통해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학술지는 연 2회, 매년 5월과 11월에 정기 발간된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이번 KCI 등재학술지 선정은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정책 분야를 다루는 전문 학술지로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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