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미래한국의료대상'에 권정택 원장·유인상 의료원장 등 6명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병원협회(병협)는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미래한국의료대상'의 수상자로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과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의료원장,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등 6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은 한 해 동안 병원계 발전에 기여한 전·현직 임원과 임원병원 소속 병원인, 병협 직원 등을 대상으로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분야를 나눠 시상한다. 이번에는 운영 세칙에 따라 본회 임원, 임원병원 소속 병원인, 본회 직원 등 3개 부문에서 선정됐고 총상금은 3000만원이다.

대학병원계 수상자로는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이 선정됐다. 2023년부터 병협 정책·홍보 부위원장을 맡은 권 병원장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전문위원회 활동과 의료사고 감정단 등을 통해 병원계 권익 보호에 앞장섰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활동으로 전문의 양성 등에 기여했다.

중소병원계 부문에서는 유인상 인봉의료재단 의료원장이 받게 됐다. 15년간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힘쓰며 병협 이사와 사업·총무·보험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험위원장으로서 건강보험 제도 변화에 대응하며 병원계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

임원병원 소속 병원인 부문에는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과 최향숙 부평세림병원 간호부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병협 직원 부문으론 김종윤 수련환경평가본부 제1국장과 오정환 학술사업국장이 받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원 연구원장은 대장암 분야 연구 모델을 통해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암 병원장으로 재임할 때 글로벌 위상을 높였으며, 현재 연구원장으로서 미래 의학 혁신을 이끌고 있다.

최향숙 부원장은 지난 1987년 입사 후 39년간 부평세림병원 성장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간호조직 혁신과 간호 정책 참여를 통해 중소병원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도 꾸준히 헌신했다.

병협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공헌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병원계의 발전과 인재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시상은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병협 임원 송년회에서 진행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