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살예방대상 시상식'…97개 기관·단체·개인 포상
우수 지자체 15곳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
소병훈·서미화·김예지·김선민 의정대상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97개 기관·단체·개인이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표창 등 상을 받았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주관으로 '2025 제7회 국회 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 자살예방대상은 그동안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유공자를 국회 차원에서 발굴·포상함으로써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국회, 정부, 민간 등 범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00여 명에게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그동안 자살예방 활동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 97곳을 선발하고 그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70개 개관·개인에 정부(10부 2청) 표창이 수여됐고, 포럼대상과 임세원상,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상, 안실련대표상은 27곳이 수상했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업무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외에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농림부, 해수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련 정부부처(10부 2청)가 함께 참여했다. 국회와 민간 표창도 함께 실시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포럼은 설명했다.
자살예방활동이 우수한 지자체 15곳을 선정해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우수 지자체부문)을 수여하고 안실련 등 자살예방민간단체에서 자살예방 우수 의정활동을 수행한 소병훈·서미화(이상 더불어민주당)·김예지(국민의힘)·김선민(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자살예방 의정대상'을 수여했다.
또 주관단체상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청소년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자살예방에 기여한 삼성생명 라이키 프로젝트를젝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안실련은 자살예방을 위한 심층 분석 시리즈 기사를 14편 제작한 머니투데이 사회부 사건팀을 선정했으며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임세원상'을 수상했다. 임세원상은 담당하던 조울증 환자에게 살해당한 임세원 정신의학과 박사를 기리기 위한 상훈이다.
공동대표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대회사에서 "우리 사회가 삶의 희망을 갖도록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지해 준다면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명존중 이념과 희생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전파된다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서 조속히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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