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오남용 예방강사·사화재활상담사 94명에 식약처 '인증'

다양한 현장 전문가 배출…"건강한 공동체 의식 확산돼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 서울에서 열린 마약감시센터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 제도'를 통해 올해 인증을 취득한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 총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교정청, 해군본부, 소방재난본부, 학교, 보건소, 사회복지사, 병원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94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식약처장 인증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대해 교육하는 강사이며, 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진행하는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의 전문 상담사 역할과 함께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 다양한 곳에서 재활전문가로 활동한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육과정 개발·운영(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과 평가·인증 관리(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를 분리해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인증 예방강사·사회재활상담사의 현장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해 전문인력 간 경험 교류와 지속적 역량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인증제의 정착·발전을 도모했다.

강백원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문제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안전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과 재활 상담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잘못된 유혹에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주변의 위험 신호를 살피고 돕는 건강한 공동체 의식이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재활까지 연계되는 환경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