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 개선…약침 등 한약 안전성 강화
3주기 기준안 공청회…전문가·현장의견 수렴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을 개선해 한약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원외탕전실 3주기 평가인증 기준안 공정회'를 진행한다.
원외탕전실은 의료기관의 부속시설로서 공간 제약·냄새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기관 밖에 별도로 설치한 탕전실이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도는 한약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원외탕전실 시설, 운영, 조제 등 과정 전반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 1주기 인증기준 도입 후 2022년 2주기 기준으로 개정했다. 이번 개정되는 3주기 인증기준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3주기 기준(안)의 주요 내용은 약침 조제 평가기준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이고, 행정 절차는 합리화해 인증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다.
약침 조제 평가기준에 조제용수, 청정증기시스템, 공기조화시스템 성능적격성평가(PQ) 항목을 신설한다. 또 탕전실을 우수하게 유지하는 경우 매년 이뤄지던 중간평가를 격년마다 실시한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약조제시설 위생·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조제한약의 안전성과 및 품질 일관성을 확보해 한약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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