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빽 되겠다…통합지원 확대"

김민석 국무총리와 개소 앞둔 은평 '자립준비청년 카페' 방문
공공임대-지원주택 확충…금융·법률·정서지원 한 자리서 연결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가장 오른쪽)은 1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서울 은평구 자립준비청년 카페를 방문한 뒤 "자립준비청년들의 곁에서 함께 길을 찾는 든든한 빽이 되겠다"고 밝혔다.(박주민 의원실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서울 은평구 자립준비청년 카페를 방문한 뒤 "자립준비청년들의 곁에서 함께 길을 찾는 든든한 빽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김 총리와 개소를 앞둔 은평 자립준비청년 카페 '에피소드'를 다녀온 뒤 페이스북에 "청년들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딜 때 그 발걸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이렇게 적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3000명의 청년이 보호를 종료하고 사회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처음 마주하는 계약서 하나부터 은행 대출, 일자리, 경제적 어려움 등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 공백을 줄이는 것은 제도와 사회가 함께 져야 할 몫"이라며 "'카페 에피소드'의 개소는 더욱 소중하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이 공간을 직접 운영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통로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 공간이 청년들의 가능성을 밝히는 무대가 되고,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해석해 줄 대학생 친구를 찾았던 것처럼 곁에서 함께 길을 찾는 '든든한 빽'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종료·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고, 제도 개선 토론회를 이어오며 약속드렸다"며 "청년들의 첫 주거를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 지원주택을 확충하고 금융·법률·정서지원이 한 자리에서 연결되는 통합지원체계를 넓혀가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자립 이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사례관리와 방문 상담을 강화하고 거점 공간이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면서 "청년들의 발걸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불안보다 희망을 먼저 떠올릴 사회,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