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보건의료인력 힐링, 스트레스 완화…건보공단이 함께 한다

국립춘천숲체원에서 힐링캠프 성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1월 5일에서 6일 보건의료인력 및 병원 내 종사자 24명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6일 강원 국립춘천숲체원에서 간호사, 물리치료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보건의료인력과 병원종사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건의료인력 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업무 강도와 긴장감 속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보건의료인력 인권지원센터 상담 완료자나 스트레스 완화를 원하는 병원종사자가 참가했다.

숲체험, 라탄공예 체험 등 숲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숲과 함께하는 이틀 동안 몸과 마음 모두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공단은 지난 8월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에서 '보건의료인력 인권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아울러 보건의료인력(병원종사자)의 심리회복을 위한 전문상담, 특히 인권침해 피해자를 위한 전문가 자문(법률·노무), 인권침해 예방·대응 교육, 힐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와 홍보물 배부 및 찾아가는 인권침해 예방·대응 교육 등의 홍보를 추진한 결과, 보건의료인력 상담건수가 2021년 79건에서 2023년 1800건, 지난해 220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경숙 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의료현장의 인권보호 인식 향상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