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APEC 정상회의 크루즈선 철저한 식품안전 관리 당부"
[경주 APEC] 포항 영일만 선상호텔 방문…식약처 차원 지원 약속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처장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기간 운영되는 경북 포항 영일만항의 선상호텔 피아노랜드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 항만에 기항해 각국 경제인의 선상호텔로 활용되는 외국국적 크루즈선에서 제공되는 식음료의 위생 안전까지 관리해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처장은 조리·제조시설의 위생 상태와 운반 과정, 온도 관리 등 안전관리 현황 등을 살펴보고 숙박시설 인근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의 식중독균 검사 체계도 점검했다.
오 처장은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APEC 참석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상호텔이라는 제한된 장소에서 맛과 위생을 함께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국내 항만에서 운영되는 만큼 호텔 수준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며 식약처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2일부터 회의장 등에서 제공하는 식음료 안전관리를 위해 경호처, 경상북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24시간 식음료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오 처장은 지난 2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경북 경주의 라한셀렉트, 힐튼호텔 등을 방문해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조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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