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화상재단, 몽골 보건부와 현지 화상환자 치료·의료교류 확대
몽골 낙뢰 화재 이재민에게 주거복원비 1000만 원 지원하기도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몽골 보건부, 몽골국립중증외상센터, 나른차차르재단과 몽골 내 화상환자 치료와 의료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현지 각 기관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나른차차르재단은 몽골의 비영리 사회복지단체로 국내외 기관과 협력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몽골 지역 화상환자를 무료로 진료하고 경제적 취약계층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하며 몽골 내 의료진에게 인턴십 및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해외 무료진료 및 초청 수술을 지속해 현재까지 8개 국가, 14개 도시, 13개 의료기관에서 총 1105명을 무료로 진료하고 97명을 현지에서 수술했으며, 6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시행했다.
또 허준 이사장 등은 직지드수렝 친부렝(Jigjidsuren Chinburen) 몽골 보건부 장관을 만나 환자 치료 및 의료제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몽골 내 중증 화상환자들이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림화상재단은 의료봉사와 환자 초청 진료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몽골 보건부는 홍보와 정책 지원을 맡는다. 몽골국립중증외상센터는 환자 연계를, 나른차차르재단은 의료진 선발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해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허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보건부 및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몽골 중증 화상환자가 새 삶을 찾고, 몽골 현지 의료진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림화상재단과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지난 7월 몽골 둔두고비 아이막에서 발생한 낙뢰 화재로 전통 가옥인 게르 4개 동이 전소된 이재민들에게 총 1000만 원의 주거복원비를 지원했다.
이재민들은 모두 저소득층으로, 게르 복원 비용을 마련할 수 없었고 재해구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체계도 부재한 상황이었다.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혹한의 겨울을 대비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 나른차차르재단의 요청을 받아 한림화상재단과 일송학원이 지원을 결정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