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13년 만에 최고…심야 '마지막 SOS'는 절반 넘게 불통
[국감브리핑] 응답률 지난해 56.7%→올해 49%…오후 7~10시 36.2%
남인순 "상담인력, 예산 충분히 확보해 국민 생명 지켜야"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올 상반기 자살예방상담전화 응답률이 5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대에는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자살예방상담전화 응답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5.7%였던 응답률은 지난해 56.7%로 소폭 상승했다 올 상반기 49%로 떨어졌다.
시간대별로 보면 올 상반기 기준 오전 7~10시가 78%로 가장 높았고, 심야 시간대인 오후 7~10시가 36.2%로 가장 낮았다. 오후 11시~오전 2시는 41.5%, 오전 3~6시는 53.3%로 주간 대비 낮게 나타났다.
남 의원은 "지난해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29.1명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며 "자살예방상담전화 2센터가 개소한 만큼 상담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촘촘한 자살 예방 대책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