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에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장

1일부로 출근…공공성-건강권 관점 의료개혁 연구

임준 대통령실 신임 보건복지비서관. 2024.4.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에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장(56)이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3개월여만의 인선으로 '지역 필수 공공의료 확충'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임준 신임 비서관은 1일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게 됐다.

고려대 의대를 나온 예방의학 전문의 출신인 임 비서관은 서울대 의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가천대 의대·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등을 거쳐 인하대병원에 재직 중이었다.

국내 보건의료체계를 공공성과 건강권 관점에서 접근해 의료개혁을 촉구한 인물로 '의료 사유화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도 낸 바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 보건복지비서관직은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고득영 복지부 실장 등 부처에서 파견을 나왔으나 이번에는 민간 전문가가 자리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료사관학교 설립, 지역 의대 신설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당장은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