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구강보건 우수사례 발표…부산시·안산·제주 보건소 표창

31개 지자체·보건소 우수기관 선정…2026년 구강보건 정책 발표

보건복지부 전경(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 및 시행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평가 결과 전국 31개 지자체와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우수 시·도로 선정된 부산시는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사업으로 장애인 치과진료센터 상시 운영과 '아프면 언제나 OK부산' 등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소개했다.

시·군·구 우수사례 발표에는 안산시 보건소와 제주시 제주보건소가 참여했다. 안산시 보건소는 외국인 밀집 지역 내 학교 양치시설을 활성화한 사례를, 제주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구강관리서비스를 공유했다.

이날 복지부는 내년도 구강보건정책 중점 추진 방향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구강보건사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연간 추진방향과 세부 과제가 담겼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강건강은 단순히 치아 관리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구강보건사업은 국민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핵심 과제"라며 "제3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수립 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복지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