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먹을 건데"…함량 속였던 그 이유식, 세균도 초과 검출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균수가 기준보다 초과 검출된 영·유아용 이유식 엘빈즈 '한우듬뿍시금치아기밥'을 판매 중단하며 회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충남 계룡시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 내담에프앤비가 제조·판매했으며 소비기한이 2025년 10월 4일로 표시돼 있다.

식약처는 계룡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업체가 만드는 브랜드는 과거 이유식 함량을 속여 팔다 적발된 바 있다.

지난 2021~2023년 제조·판매한 총 149개 품목에 대해 원료 중 일부를 보고한 함량과 다르게 배합해 제품을 생산하고, 원재료 함량을 실제 배합 함량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 기간 업체가 인터넷 쇼핑몰 등 27곳에서 24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파악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