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흐리고 비도 온 탓…온열질환자 하루 2명으로 확 줄어
누적 4394명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체로 흐리고 비도 내렸던 지역이 있었기 때문에 8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온열질환자는 전국 2명으로 집계됐다.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든다면 온열질환자는 줄어들 수 있으나 늦더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전날(8일) 2명 발생했다. 경기도와 제주도에서 1명씩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4394명이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29명이다.
전체 환자 중 남성이 3494명(79.5%)으로 대부분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19.6%)가 가장 많았고, 60대(18.8%), 30대(13.5%), 40대(13.3%)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30.3%(1333명)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단순 노무 종사자가 1146명(26.1%), 무직(노숙인 제외) 584명(13.3%),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341명(7.8%) 순이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정오 이후로 오후 3~4시(10.8%), 오후 2~3시(9.9%)였다.
환자 10명 중 8명은 실외에서 발견했다. 작업장이 32.2%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논밭(12.2%), 길가(11.5%) 순이었다. 실내에서는 작업장(8%)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질환은 열탈진(62.2%)과 열사병(14.9%), 열경련(13.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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