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구장 음식, 안심하고 드세요"…식약처 '식품안심구역' 지정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9일 최대 2만 2000명까지 수용하는 부산 동래구의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사직야구장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28개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부산사직야구장에서 국민에게 식중독 예방과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며 관람객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부산 사직야구장에는 지난 4일까지 138만 명의 관중이 방문한 바 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야구장 내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등급 지정현판을 전달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힘써준 영업자들에게 감사인사와 철저한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선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이날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며,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축하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