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으로 지키는 바이오헬스…진흥원 경진대회 성료

15개 대학 160명 참가…KAIST 'GoN팀' 대상 수상
차순도 원장 "차세대 보안 전문가 양성 지속 지원"

'2025 충청권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 참여한 대학(원)생들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이 8월 29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8일부터 1박 2일간 충청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5 충청권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진흥원과 국가정보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 충청지부가 후원했다. 충북·충남·대전·세종 소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사이버보안으로 지키는 바이오헬스,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화이트해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바이오헬스 산업의 보안 강화를 핵심 주제로 다뤘다.

예선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5개 대학 60개 팀, 160명이 참가해 예선을 치렀다. 이 중 상위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실시간 시나리오 기반 문제를 해결하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겨뤘다. 본선은 의료환경을 반영한 해킹 방어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가장 많은 수의 참가팀이 예선과 본선에 참여했다.

본선 끝에 대상은 KAIST 'GoN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N1E3N5' 팀이 우수상, '승기잡았다'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 팀에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오승주 KAIST 학생은 "경진대회에 참여해 다양한 문제를 풀고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사이버 공간의 안전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며, 미래 보안 전문가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키운 참가자들이 앞으로 사이버보안을 선도할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