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7주째 증가하나 유행 완만…"조만간 완화"

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경기 용인시 방역물자비축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개인보호구 등 방역물자 비축·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이 비축센터에 방문해 방역물자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8/뉴스1
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경기 용인시 방역물자비축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개인보호구 등 방역물자 비축·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 청장이 비축센터에 방문해 방역물자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8/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입원환자가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방역당국은 조만간 유행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16일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302명으로 7주째 증가세가 계속됐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4100명)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2458명(60%)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756명), 19~49세(407명)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같은 기간 31.5%로 직전주 대비 0.5%p(포인트) 내려 증가세가 멈췄으나 바이러스 농도는 완만한 증가세가 유지됐다.

입원환자가 늘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1044명)의 5분의 1 수준이다. 질병청은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둔화된 점을 봤을 때 이달 중 유행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학으로 인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지난해와 같은 큰 유행은 없이, 이번 여름철을 보내고 있으나, 아직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