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히라GPT 사용 주의…국민 피해 땐 법적 조치"
기관 명칭·CI 무단 활용 차단 위한 대응 착수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한 민간 소프트웨어 업체가 최근 출시한 '히라GPT' 서비스와 관련해 자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심평원에 따르면 문제가 된 '히라GPT'는 의료수가 심사와 보험 청구를 돕는다며 급여기준 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심평원 CI를 사전 협의 없이 화면에 삽입하고, 답변 서두에 심평원 담당자가 직접 답변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심평원의 공식 서비스로 오인할 우려가 제기됐다.
심평원은 이같은 행위가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기관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업체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칭과 CI 무단 사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건으로 인해 국민이나 기관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저해하거나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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