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현역·사회복무요원 입대 의대생 458명…의정갈등 후 4425명

3일 서울 한 의과대학 모습. 2025.8.3/뉴스1
3일 서울 한 의과대학 모습. 2025.8.3/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달 현역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의과대학 학생이 458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의정갈등이 불거진 뒤 군에 입대한 의대생은 총 4425명에 달한다.

20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가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정보공개 청구에 따르면 지난달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한 의대생 수는 458명이다.

현역 입대인원은 451명, 사회복무요원 입대인원은 7명이다. 올해 입대 인원은 2888명이다.

대공협에 따르면 2000년 242개였던 보건소는 지난해 261개소로 19개소 늘었다. 보건지소는 68개 늘어난 1337개가 됐다.

그러나 보건지소 791개소는 일평균 5명 이하의 환자, 170개소는 일평균 1명의 환자도 보지 않고 있다.

반경 1㎞ 이내에 민간 의료기관이 존재하는 보건지소는 총 526개소고, 4㎞ 이내에 민간 의료기관이 존재하는 보건지소는 818개소였다.

이성환 회장은 "지역에서 주변 의원이 존재하고, 환자를 거의 보지 않는 보건지소에 의사가 없는 것은 의료공백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는 지역의료를 포퓰리즘으로 사용하며 정치적 이점을 얻는 행태"라며 "시대적 역할을 다한 보건지소는 정부 차원에서 합리적인 폐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