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치수 반영된 로봇보행훈련, 기능 회복에 효과적"
허벅지 길이, 종아리 길이 바탕으로 맞춤형 훈련 치료 적용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뇌졸중 환자의 개별적인 신체 치수를 반영한 '최대 보폭(maximal step length) 설정 착용형 로봇보조보행훈련'이 환자들의 호흡 기능, 균형과 보행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에 따르면 로봇보조보행훈련은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측 감각 저하, 근력 약화, 관절 가동 범위 제한으로 나타나는 비대칭 보행을 교정하고 반복적인 대칭 보행 학습을 유도한다.
또 환자 개개인의 다리 길이의 비대칭으로 인한 보행 패턴 변화를 조절할 수 있으며 독립 보행이 어려운 환자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제공하고 호흡 능력 향상에 기여해 뇌졸중 초기 단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간 환자 개개인의 사지 길이를 반영한 최적화된 전략에 관한 연구는 미비했다. 이에 따라 서남병원 재활의학팀은 뇌졸중 환자의 허벅지 길이와 종아리 길이를 바탕으로 '최대 보폭을 설정한 개인별 맞춤형 로봇보조보행훈련'을 제시했다.
재활의학팀은 뇌졸중 편마비 환자 총 36명을 대상으로 '최대 보폭 설정 착용형 로봇보조보행훈련'을 4주간 받은 연구군은 전통적인 보행 훈련을 받은 대조군과 비교해서 △호흡기능 개선 △체간 안정성 확보 △보행 패턴 개선, 지구력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입증했다.
이주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은 "뇌졸중 환자 개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이 호흡, 균형, 보행 능력 등 다방면의 기능 회복에 매우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치료의 임상적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창해 서남병원장은 "뇌졸중 초기 치료만큼 중요한 게 바로 이후의 재활과정"이라며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종합병원으로서 서남병원은 앞으로도 응급 치료부터 재활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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