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 오는 4~5일 지원자 개별 직접 접수

"사직 전공의는 종전 병원·과목 복귀 시 필기시험 안 봐도 돼"

1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오는 16일 진행될 2025년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의 필기시험은 그간의 수련병원(기관)별 원서접수 방식이 아닌 지원자의 개별접수로 진행된다. 다만 지난해 사직(임용포기)한 병원과 그 과목으로 복귀하는 이는 필기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위원회 사무국은 이런 내용의 필기시험 시행계획을 마련해 전국의 전공의 수련병원과 대한전공의협의회에 홍보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지원자는 4일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전공의 전형시스템에 접속해 직접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공의 모집은 통상 1년에 두 차례 진행되는데 각각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복귀를 이끌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번 모집에는 지난해 2월 전공의 이탈 사태 이래로 지원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상자는 △가정의학과에 지원할 의사면허 취득자 △인턴 수료(예정)자로서 올 하반기 모집 이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지원 사실이 없거나 불합격한 자 △지난해 사직(임용포기)자로서 당시 합격하지 않은 수련병원에 지원하거나 과목을 바꿔 지원하려는 자 등이다.

다만 지난해 사직(임용포기)한 병원 및 과목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필기시험 응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보건복지부가 지원자격, 모집대상 등을 포함한 시행 계획을 마련해 병원(기관)별 접수가 진행되는 것으로 별도 안내가 될 예정이다.

레지던트 필기시험은 태블릿 PC 기반으로 이뤄진다. 태블릿 PC 사용 방법, 문제 풀이 기능 사용법, 답안 제출 방법 등을 담은 응시자 교육자료는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은 원활한 필기시험 시행을 위해 각 수련병원과 대한전공의협의회에 홍보를 요청했다. 필기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j@news1.kr